사진이야기




내가 노년에 이르더라도

아기인 나, 어린이인 나, 학생인 나, 젊은 나, 중년의 나...

이 모든 나를 상실하는게 아니라

내 노년속에 지나온 세월 속의 모든 나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 다양한 나 중에 어떤 나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 나는 사라진것이 아니라

단지 내 안에서 작아져 있을 뿐이다.

과거의 다양한 내가 현재의 삶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한다면

내 삶은 더욱 풍부해지고 건강해질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