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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하루는 우리 승원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지 마음을 먹는다.

볼에 뽀뽀를 하고

마사지를 하고

안아달라는 시늉을 하면 안아주고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고

한없이 웃어주고

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지쳐간다.

잠을 좀 잤으면 좋겠고

혼자서 놀았으면 좋겠고

빨리 아빠가 돌아왔으면 좋겠고

알아서 혼자 잤으면 좋겠다.


그런데 신기하게

내가 힘들어하면

그것을 아는지...

승원이도 따라 힘들어하고

내가 속으로 울면

그것을 아는지...

승원이도 따라 앙앙 운다.


그렇게 하루를 보냈고

다시 내일 아침이 밝아오면

난 하염없이 사랑을 주겠노라고 또 다짐을 한다.

일상이야기




사랑하는 우리 승원이 태어난지 100일

100일동안 잘 커줘서 고맙고

100동안 열심히 키워서 뿌듯하다



부모는 아이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끄는 안내인


어른들을 알까

아이가 어떤 존재인지...

온 우주를 가슴에 품은 채 태어나지만

수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이 그 작은 몸속에 오롯이 숨어있지만

부모라는 이정표를 잘못 만났을때

아이는 눈은 있지만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되고

귀는 있지만 올바로 듣지 못하게 되고

다리가 있지만 바른길로 걸을수없게 된다는것을



난 엄마다

우리 승원이가 바른길로 올바로 듣고 제대로 보며 자랄수있게

도와주어야 하는 사람이다.


다시한번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사랑하며 존중하며 소중히 키워야 겠다

일상이야기




이제 곧 승원이 태어난지100일이 가까오고 있다.

100일이란 시간이 길지 않은 시간인데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다

승원이 눈도 제대로 못뜨던 때가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요즘 난 

걱정과 근심과 죄책감과 그리고 작은행복속에서

점점 커져가는 육아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사진속의 승원이는 저렇게 해맑게 웃고 있지만

난.. 점점 지쳐가고 있다.



남편은 정말이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노력이 보여 너무나 고맙고

또 승원이는 아빠를 좋아하고 잘 따라주어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나 흐뭇하다.


그러나,

남편의 많은 도움 속에서도

난 우울하다


아마도..

난 훨훨 날아다니는 새인데

새장에 갖혀서 지내고 있기 때문인것 같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야 하고

잠도 많이 자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사진을 찍어야 하고

일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인것 같다


100일이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우리 승원이에게 미안하다.

엄마가 되는 길은 참 힘들다.





일상이야기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처음부터 잘못이었을까?

아이에게 손탔다는 말이 맞는 말일까?

울길래 안아준것 뿐인데..

이젠 안아줘야만 잔다.

혼자서 스스로 자지 못하는 불쌍한 아이

잠이 들어 바닥에 눕히면 

또 운다.

더 쌔게 운다.

엄마 아빠는 점점 팔, 다리, 허리. 손목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울게 내버려 두라는 엄마의 말 

들어보려고 하지만 불쌍해서 안되겠더라


내 몸이 부서지더라고

그래도 안아달라면 안아줘야 지...

육아는 힘들다.

일상이야기

 

꼬물이 트름 시키는 것이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아빠는 잘도 하는데...왜 나는 10분을 두드려도 트름을 하지 않을까...

트름 시키는 노하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1. 먹고 난 후 바로 트름을 시키지 말자... 그러면 먹은것을 토해낼수있다. 그러므로 조금 누워 있다가 트름을 시킨다.

2. 먹는 중에 꼬물이가 힘들어 하면... 먹는것을 멈추고 트름을 시켜준다.

3. 먹고 난 후 몸을 비비 꼬면 속이 불편하다는 의미이므로 트름을 시켜준다.

4. 트름을 한번 했다고 그냥 바로 눞히지 말고.. 좀더 안고 있다가 눞힌다.

5. 아무리 두드려도 트름을 하지 않는다면.. 옆으로 눞혀 놓는다.

6. 등뼈를 기준으로 왼쩍의 약간 들어간 부위를 살살 누르듯 만져준다.

 

중요한것은 항상 천천히, 사랑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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